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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용종 원인

by 조선헬스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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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법한 `용종`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이 용종은 내시경검사 중 발견되는 종양의 일종으로 조직학적으로는 선종성 용종과 비선종성 용종으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선종이 악성종양인 암으로 발전하지만 간혹 비선종성 용종에서도 일부 종양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요. 이번 시간에는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용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용종이란 무엇인가요?
용종(polyp)이란 위장관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하여 마치 혹처럼 형성된 병변을 말합니다. 우리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대장에 많이 발생하며 성인의 약 15~2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특히 40세 이상에서는 5~10%에게서 발견된다고 하니 결코 무시할 수 없겠죠?

용종은 왜 생기는 건가요?
용종은 유전적 요인 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즉 식습관, 비만, 음주, 흡연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용종 발병률을 높이는 것이죠. 또한 가족력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가량 높은 확률로 용종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 형제 중 1명이라도 용종이 있었다면 반드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용종 제거 후 재발 위험성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용종은 양성질환이기 때문에 크기가 크지 않다면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용종이 관찰된다면 향후 다른 부위에 새로운 용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때 절제한 용종은 다시 자라지 않지만 장 점막세포가 변형되어 새롭게 생긴 용종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후 추적관찰 기간 동안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대장 용종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대장 용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큰 용종의 경우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혈변을 보일 수 있으며, 점액 변 또는 끈적끈적한 변을 보거나 복부 불편감,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약 80%에서 항문 가까이 위치한 직장에 다발성 용종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럼 대장 용종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대부분의 대장 용종은 내시경 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만약 이미 대장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제거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전기 올가미를 이용한 절제술(EMR)이라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특수 제작된 올가미를 걸어서 잘라내는 방법으로 출혈 없이 안전하게 용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용종 제거 후 재발률은 얼마나 되나요?
일반적으로 용종 절제술 이후 1~5년 이내에 다시 용종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 기술 발달로 인해 조직검사 결과 양성이더라도 추후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서는 추적 관찰하면서 수술 또는 내시경적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번 주제는 조금 무거울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미리미리 예방하면 큰 병을 막을 수 있으니 귀찮더라도 꾸준히 병원 방문하셔서 건강관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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