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 중 발견되는 용종중에서도 양성종양인 경우가 많은데 이 종양들을 통칭해서 ‘용종’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내시경검사 도중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용종이 우연히 발견되어 제거하기도 하는데 이를 ‘미세석회화 병변’이라고 부릅니다.
미세석회화 병변은 조직학적으로는 악성과 양성 모두 해당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양성이며 암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1% 미만에서 재발성 선암(adenocarcinoma) 또는 전이성 선암(metastatic adenocarcinoma)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대장용종이란 무엇인가요?
대장용종은 장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되어 마치 혹처럼 형성된 병변을 말한다.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양성종양이지만 드물게 악성종양인 선종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대장용종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하는 질환이며, 특히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자라서 결국엔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장용종은 왜 생기나요?
대장용종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지방식 섭취, 비만, 음주,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인 원인 인자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4배 가량 발병률이 높고, 40세 이상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대장용종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러나 간혹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점액변 또는 끈적끈적한 변을 보는 경우가 있고, 복통·설사·변비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저등급관상선종이란 무엇인가요?
저등급관상선종은 점막하층 이하로 침범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즉, 위장관 내강 쪽으로 돌출되고 표면이 매끈하며 융기된 형태를 보입니다. 또한 세포형태 및 배열 등이 정상이고 주변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등급관상선종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시 시행하는 내시경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등급관상선종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저등급관상선종은 절제 후 병리소견상 기저막 침윤이 없고 상피내암세포가 보이지 않을 경우에만 비정형 편평상피세포증식증(atypical squamous cell proliferation)으로 분류되며, 이후 경과관찰만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식속도가 빨라지고 주위 장기로의 침윤이 진행되거나 림프절전이가 동반되기도 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만약 환자분께서 지속적인 복통 혹은 복부팽만감 같은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저등급관상선종 예방 방법은 없나요?
저등급관상선종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지방식이,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 금연, 절주,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사전예방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