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증상 5가지

기면증이란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갑자기 잠에 빠져드는 현상을 말해요.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심한 졸음이 몰려오는 상태죠.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이 기면증 환자라고 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기면증인지 모르고 방치하다가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기면증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들을 알아보고 예방법 및 치료법 등을 소개할게요.

혹시 나도 기면증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기면증이라는 단어 자체를 생소하게 느끼는데요. 그래서 혹시 내가 기면증인건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다면 과연 나는 기면증일까요? 아래 항목중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기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 낮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 운전 도중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밀려온다.
-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자주 졸고 있다.
- 식사 후 혹은 대화도중 참지 못하고 잠에 빠진다.
-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다가 정신을 잃는다.
- 가위에 눌리는 일이 잦다.
- 꿈 속에서 환각증상을 경험한다.
-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어렵다.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 오후 2~3시쯤 되면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위 문항 중 4개 이상이면 기면증을 의심해봐야한다고 하니 자가진단을 통해서 미리미리 예방하세요!

수면클리닉에서는 어떤 검사를 받나요?
수면클리닉에서는 뇌파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 야간수면다원검사 총 3가지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먼저 뇌파검사는 각성상태에서의 뇌파를 기록해서 정상인과 기면증 환자의 뇌파를 비교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다음으로 다중수면잠복기검사는 최소 8시간 동안 여러번 나눠서 자는 방식으로 충분한 수면량을 확보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야간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하룻밤 자면서 받는 검사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진단 시 필수적인 검사랍니다.

기면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기면증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데요. 대표적인 약물로는 모다피닐(MODAPINIL)이 있으며 중추신경계 흥분제로서 작용하며 탈력발작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이외에도 프로비질(Provigil),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등의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답니다. 또한 행동요법으로는 규칙적인 생활패턴 유지, 카페인 섭취 자제, 음주 금지 등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면증은 유전인가요?
유전과는 관련이 없다고 알려져있어요. 다만 가족 중 기면증 환자가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는 걸릴 확률이 조금 높은 편이긴 하다고 하네요.

 

수면제를 먹으면 기면증 치료가 되나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면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약을 복용하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해요. 특히 운전면허 취득 시 문제가 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답니다.

기면증 검사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검사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10~20만원 선이에요. 또한 확진 후 보험처리가 되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잠이 많은건 그냥 게으른 사람 아닌가요?
수면 과다증인 기면증은 게으르거나 의지박약과는 전혀 상관없는 질병이에요. 오히려 뇌 속 시상하부 아래에 있는 하이포크레틴이라는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생기는 일종의 신경계 질환이랍니다. 이 호르몬은 각성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밤에 충분히 잤어도 낮에 심하게 졸리고 무기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냥 졸린거면 약 먹으면 되지 않나요?
물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랍니다. 먼저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오후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아요. 또한 카페인 음료나 술 등 중추신경 자극제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운동해서 체력을 키우면 괜찮지 않나요?
운동 자체는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몸속 생체리듬을 깨뜨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낮잠 역시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부득이하게 낮잠을 자야 한다면 15분 이내로 짧게 자는 것이 좋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조절 및 충분한 휴식 취하기 입니다.

오늘은 기면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면증은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니 위 내용을 숙지하셔서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