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루복원술 장루관리방법 알아보기

장루란?

장루란 대장암 수술 후 복부에 생기는 인공항문입니다. 암세포가 항문 쪽으로 전이되어 배변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배에 구멍을 뚫어 대변을 배출해야 하는데요. 이때 만들어지는 인공배변주머니인 장루는 환자에게 큰 불편함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를 대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복강경하 근치적 절제술과 소장이식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방법들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나 혹은 다른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엔 기존의 장루를 다시 복원하는 시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장루 복원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장루 복원술이란 무엇인가요?
장루복원술이란 말 그대로 원래 있던 장루를 다시 복원시키는 술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장루는 영구적이지 않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퇴화되는데요. 만약 종양이 재발하거나 주변 조직으로의 침윤이 의심되는 경우 또는 지속적인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라면 장루를 제거했다가 다시 복원하는 과정을 반복해서 시행해야만 합니다.

2. 장루 복원술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먼저 일시적 장루 복원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위장관 내 병변 부위만을 부분적으로 절제한 후 봉합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간단한 편이며 회복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다만 완전한 치유까지는 약 2~3개월가량 소요됩니다. 다음으로는 반영구적 장루 복원술이 있습니다. 이것은 직장 전체를 잘라낸 후 결장 및 회장 일부를 연결시켜 주는 방식으로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며 그만큼 실패 확률도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구적 장루 복원술이 있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장기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주로 간경화 말기환자분들께 많이 시행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보편화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4. 장루 복원술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수술 이후 첫 24시간 동안은 금식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물 또한 마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수액치료를 병행하면서 소변량을 체크해야 합니다. 퇴원 후 1주일간은 미음-죽-밥 순으로 식사를 진행하며 점차 정상식사로 전환하면 됩니다.

 

5. 장루 주머니는 어떻게 교환하나요?
장루 주머니는 매일 1회 이상 세척 및 건조한 후 새것으로 교환하는데, 이때 소독액(소독용 알코올)을 이용하여 닦아주어야 합니다. 만약 소변이 묻었을 경우에는 물로만 씻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항문 주위 피부 상태나 변실금 여부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형태의 장루 주머니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6. 장루 주머니 안에 변이 묻어있는데 괜찮을까요?
장루 주머니 안에 변이 묻은 경우에는 즉시 닦아내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염될 우려가 있으며,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청결하게 유지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7. 장루 주머니 입구가 찢어졌는데 어떡하죠?
장루 주머니 입구가 찢어지는 원인은 주로 과도한 힘을 주거나 장시간 착용했을 때 발생합니다. 찢어진 부위로는 대변이 샐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새로운 장루 주머니로 교체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거즈나 반창고 등을 이용하여 상처부위를 덮어주고 테이프로 고정시켜 줍니다.

오늘은 장루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장루 관리는 쉽지 않지만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루환자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