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 테스트

저는 어릴때부터 항상 깔끔한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결벽증인줄 알았는데 주변사람들이 다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과연 나는 결벽증인가 아닌가.. 여러분께도 알려드릴게요!

결벽증이란 정확히 어떤 증상인가요?
결벽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특정한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예를 들어 더러운것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으면 불안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봐 걱정되어 공공장소에서 재채기나 기침을 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죠.

저는 결벽증인걸까요?
제가 고등학교때 친구랑 같이 학교 화장실을 갔는데 갑자기 친구가 볼일을 보고있는 도중에 휴지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당시엔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닌데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굴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얼마전에 지하철역 공중화장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거든요. 분명 휴지는 충분히 있었고, 휴지통도 가득 차있었는데 말이죠. 아마 어렸을 때 부터 생긴 버릇이라 아직까지도 남아있는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사실 위 내용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기엔 큰 문제가 없어보여요. 다만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빨리 고치는게 좋겠죠? 우선 물건을 쓸 때나 만질 때 최대한 신경쓰지 않는 연습을 하는게 좋아요. 예를 들면 핸드폰을 만지기 전에 물티슈로 닦는다거나, 키보드를 치기 전에 알코올 솜으로 닦는 행위같은거요.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질 거예요. 

 

두번째로는 다른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걸 목표로 삼는거예요. 만약 누군가와의 약속시간에 늦었다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다음부터는 늦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시간약속을 지켰다면 칭찬하면서 앞으로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면 돼요. 세번째 방법은 환경을 바꾸는건데요, 내 방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생활공간을 모두 깔끔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한다면 자연스럽게 고쳐질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결벽증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결벽증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아래 항목 중 4개 이상 해당된다면 결벽증 의심군 5개 이상이라면 중증의심군 6개 이상이라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 물건을 만질 때마다 손을 씻는다.
-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무조건 샤워를 한다.
- 화장실 바닥에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매우 신경쓰인다.
-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요리하기 싫다.
- 가족끼리 밥을 먹을 때 수저를 따로 쓴다.
- 옷에 무언가 묻으면 반드시 세탁한다.
- 컴퓨터 키보드 사이에 낀 먼지들을 제거해야 마음이 편하다.
- 휴대폰 액정화면을 수시로 닦는다.

 

 이렇게 보니 별거 아닌걸로 유난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실제로 이 글을 쓰면서 느낀점은 남한테 피해주는건 아니지만 나한테는 엄청난 스트레스라는 점이었어요. 물론 완벽주의 성향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성격이지만 조금이라도 고치고자 한다면 분명히 나아질거라 생각해요. 다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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