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간염 전염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이에 대한 원인과 예방법을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자.

A형 간염 증상은 어떤가요?
A형 간염은 초기에는 감기몸살처럼 열이 나고 전신피로감 및 근육통이 발생하며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성인에서는 70% 이상 황달이 동반되어 소변 색이 짙어지고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피부 가려움증이나 발진이 생기기도 하고,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하면 사망률이 약 1%에 달하기도 합니다.

A형 간염 치료제가 있나요?
A형 간염은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개인위생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따라서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하기 등 안전한 식생활을 실천해야 하며, 특히 조개류는 반드시 90°C 이상에서 4분 이상 가열 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화장실을 이용한 후, 기저귀를 교체한 후, 식사 전, 요리 전,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B형 간염 보균자는 A형 간염에 걸리지 않나요?
B형 간염 보유자라고 해서 A형 간염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만성 B형 간염 보유자가 A형 간염에 걸리면 기존에 앓고 있던 B형 간염과는 상관없이 면역항체가 형성되므로 별도의 예방접종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A형 간염이란 무엇인가요?
A형 간염은 바이러스성 간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약 2~4만 명이 감염되는 흔한 질환이지만 최근 들어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7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사망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0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A형 간염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A형 간염 초기증상은 감기몸살과 비슷하다.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등 몸살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이내에 황달 징후가 나타나는데, 소변색이 짙어지고 피부 가려움증 및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 심한 경우 간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며 이로 인해 간부전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

A형 간염 치료 방법은 없나요?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항체를 형성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백신 접종 시 95% 이상의 효과가 있고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하면 된다. 만약 이미 앓고 난 후라면 재감염을 막기 위해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만성질환자나 어린아이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 관리는 물론이고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만이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