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 전염
눈병 하면 떠오르는 질병 있으신가요? 저는 결막염과 다래끼가 떠오르는데요. 이 두 가지 모두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입니다. 특히나 여름철 유행성 각결막염 같은 경우엔 심하면 시력저하까지 올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러한 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행성 각결막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이에요. 증상으로는 충혈, 눈물흘림, 눈꺼풀 부종, 여포, 눈꺼풀 종창(부어오름) 등이 있고 심한 경우 각막 상피하 혼탁 및 각막상피세포의 손상으로 이어져 시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잠복기는 5~7일 정도이며 대개 2주 이내에 발병하게 됩니다.
전염성이 강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건가요?
아데노바이러스는 감기처럼 호흡기로 전파되거나 직접 접촉해서 옮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으며 수건이나 세면도구로도 충분히 전염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다른 가족에게도 옮길 수 있다고 하니 더욱더 신경 써야겠죠?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 두 가지 모두 같은 말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둘 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질환이지만 세부적인 특징으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충혈, 통증, 눈물흘림, 이물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봄철에 주로 발생하며 심한 경우 시력저하 또는 안구천공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눈병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유행성 각결막염은 대개 양쪽 눈에 동시에 나타나며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한쪽 눈에서부터 다른 쪽 눈으로 옮겨갑니다. 하지만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한쪽 눈에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5~7일가량의 짧은 잠복기를 가집니다. 또한 유행성 각결막염은 2주 이상 지속되지만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7~10일이면 호전됩니다.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증상 완화를 위한 안약 점안 이외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세균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하며, 각막 상피하 혼탁 방지를 위해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로도 완치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손 씻기 생활화하기, 수건 따로 쓰기, 환자 접촉 피하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건 ‘예방접종’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은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으며, 연령별로 권장되는 횟수나 간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맞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물놀이 시즌이라 그런지 주변에 눈병 환자분들이 많더라고요. 여러분들도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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