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 증상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흔한 증상이에요. 손저림증상은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질환에서부터 목디스크 등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발생하는데요. 오늘은 이중에서도 엄지손가락 저린원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인가요?
가장 대표적인 손가락 저림원인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 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이 지나가는 통로인 손목터널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면서 정중신경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병증입니다. 이 터널 안으로는 9개의 힘줄과 1개의 신경이 지나가는데,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압박을 받게 되면 통증 및 저림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밤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감이지만 점점 악화되면서 물건을 잡기 어려워지고 나중에는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으니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 손상되어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증세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 증후군은 주로 40~60세 사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특히 임신 중이거나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욱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방법은요?
먼저 양 손등을 서로 맞대고 90도로 꺾은 상태로 1분 동안 유지했을 때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양쪽 팔을 앞으로 쭉 뻗은 후 양손바닥을 마주대고 손목을 구부렸을 때 손끝이 저리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방법은요?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이미 만성화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법인 Total Gonioplasty (TGS) 시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 절개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목디스크인가요?
흔히 목디스크라고 불리는 경추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 사이 디스크가 빠져나와 주변 신경을 눌러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뒷목통증, 어깨통증, 팔저림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마비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역시 목디스크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고 바른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혈액순환 문제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발저림을 의심하지만 실제로는 말초신경장애 또는 뇌졸중 전조증상 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뇌경색 환자의 약 80% 이상이 한쪽 팔다리에만 감각이상 증세를 보인다고 하니 가볍게 넘길만한 증상은 아닙니다. 만약 양쪽 다리 모두 저리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다고 해서 결코 무시해서는 안되는 ‘손발저림’ 단순하게 넘기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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