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안 하는 장염
장염은 누구나 한 번쯤 걸려봤을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막상 걸리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고통스럽죠. 특히 설사는 계속 나오고 배는 아프고 화장실은 자주 가고.. 너무 괴롭죠. 그래서 오늘은 그런 증상들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설사는 왜 하는 걸까요?
보통 음식물 섭취 후 복통과 함께 설사증상이 나타난다면 대부분 식중독 혹은 장염인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냥 과식해서 배가 아픈 걸 수도 있으니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아요.
설사 멈추는 약 먹어도 될까요?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지사제(설사약)는 장의 운동을 억제시켜서 설사를 멈추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복용 기간이에요. 만약 2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설사라면 오히려 장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배탈 났을 때 좋은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매실차 매실차는 소화불량 및 위장장애 개선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차입니다. 또한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 등 각종 세균성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보리차 보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열을 내려주고 갈증 해소에 탁월하며 위와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생강차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어 감기예방에 좋고 구토증세를 가라앉혀주며 구역질 증세를 완화시켜 줍니다. 마늘 마늘은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체력증진효과가 있으며 피로해소에 효능이 있습니다. 꿀 꿀은 독소를 제거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아주 좋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해주나요?
제가 처음 방문했던 동네 내과에서는 수액주사(포도당) 처방 후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이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피검사 결과 탈수증상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복부 CT 촬영결과 소장 내 출혈 소견이 보인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지속적인 금식과 항생제 투여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라는 설명을 듣고 퇴원했습니다.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장염은 어떤 종류인가요?
흔히 식중독이라 부르는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살모넬라균 같은 세균 자체에 의한 감염병이고, 다른 하나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입니다. 이중 바이러스 중에서도 노로바이러스처럼 겨울철에 유행하는 게 있고, 로타바이러스처럼 여름에 유행하는 게 있습니다.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세균성 장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내에 구토,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 바이러스성 장염은 잠복기가 1~3일로 짧고 무증상이거나 열 없이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에게는 심한 탈수증세로 이어져 위험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입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 발병하기 쉽습니다. 또한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사람 간 전파가 매우 빠릅니다. 최근 5세 미만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어떻게 예방하나요?
손 씻기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이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후, 조리 전후 손 씻기는 필수입니다. 비누 또는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사이와 손등까지 꼼꼼하게 씻어줍니다.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습니다. 어패류는 85°C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먹어야 합니다. 굴 등 패류는 날것으로 먹지 말고 익혀 먹도록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혹시 잦은 설사나 복통으로 고생하고 계신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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