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증상
체했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저도 어릴 때 자주 체해서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맞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체증(滯症)은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질병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위장병 환자가 많은데 이는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과 관련이 깊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체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체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명치 부위가 결리고 답답하며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구역질이나 설사, 두통, 식은땀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손발이 차가워지고 기운이 없어지며 식은땀이 나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이 떨리기도 합니다.
체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체한다는 것은 소화기관인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섭취한 음식물이 정상적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정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또는 ‘위장 내에서 다 분해되지 못하여 노폐물이 쌓여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화되거나 반복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전후로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면 잠시 활동을 멈추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이때 따뜻한 물을 마셔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산책 역시 장운동을 촉진시켜 주어 효과적입니다. 다만 복통이 심하거나 구토 증세가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앞서 말씀드린 방법처럼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는 습관은 버리고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특히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겠죠? 더불어 스트레스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 역시 위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하게 살아갑시다!
체했을 때 손을 따면 효과가 있나요?
손을 따는 건 민간요법 중 하나로 많이 알려져 있죠. 실제로 한의학에서는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혈자리인 합곡혈(엄지와 검지 사이)을 자극하면 소화불량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어요. 하지만 너무 심하게 체했거나 상태가 심각하다면 병원에 가는 게 좋겠죠?
체했을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괜찮아지나요?
탄산음료 자체로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일시적으로 트림을 유발하기 때문에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에요. 오히려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답니다.
체했을 때 매실차를 마시면 좋아지나요?
매실차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 된 우리 몸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을 줘요. 또한 해독작용 및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체했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이랍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체증이지만 자칫 방치하다가는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올바른 대처법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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