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지방성분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들이 다양한 고지혈약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고지혈증치료제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 약물 복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고지혈증약물복용 후 두통이 생겼어요. 왜그런가요?
고지혈증 약제인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면 근육통, 피로감, 관절통,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근육통증 및 근경련 증상은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1~2주 내에 사라지지만 지속되는 경우 의사에게 알려야한다. 또한 드물지만 간기능 이상(AST/ALT 상승), 횡문근융해증, 급성췌장염, 간염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한다.
고지혈증약 먹으면 살찌나요?
고지혈증약 중 스타틴 계열 약물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근육 내 단백질인 크레아틴 키나아제라는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근육통 및 근병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증가 효과도 나타나는데요. 실제로 국내 연구진의 조사결과에서는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한 환자군에게서 1년 동안 2kg이상의 체중증가 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면 식욕이 왕성해지고 많이 먹게 되어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고지혈증약 먹고 술 마셔도 되나요?
스타틴 계열 약물은 알코올 대사효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를 상승시켜 숙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 후 다음날 아침에 두통 또는 어지러움 증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지혈증약 장기복용해도 괜찮을까요?
최근 미국심장학회(ACC)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라면 평생동안 꾸준히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장기간 복용시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지고 백내장 수술 시기가 앞당겨지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약 먹고 살이 쪘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고지혈증약 자체가 체중증가를 유발하진 않는다. 다만 당뇨병환자나 비만환자는 지질저하제를 복용하면서 식사량 조절을 하지 않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며 저탄수화물 식이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라면 처음부터 용량을 낮춰서 투여하거나 다른 종류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지혈증약 먹으면 암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하던데..사실인가요?
스타틴계열의 고지혈증약은 세포막 구성 성분인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그러나 우리 몸속 모든 세포 안에는 미토콘드리아가 있고 이곳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때 생성되는 물질이 활성산소이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E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한다면 오히려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임상종양학회지에 따르면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한 사람 가운데 대장암 발병률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고지혈증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과연 맞는 말일까요? 물론 장기복용이 필요한 질환이지만 무조건 그렇게 단정 지을 순 없어요. 현재까지는 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됐지만 향후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다면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답니다. 즉,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리협착증 원인 (0) | 2024.01.02 |
---|---|
고지혈증 낫는 방법 5가지 (0) | 2023.12.22 |
고지혈증 수치 낮추는 방법 (0) | 2023.12.22 |
손목 건초염 증상 5가지 (0) | 2023.12.21 |
손목 건초염 원인 5가지 (0) | 2023.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