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다래끼 나는 이유

눈 다래끼 나는 이유

저는 원래 몸이 건강해서 감기나 몸살 같은 잔병치레 없이 살아왔는데 최근 들어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계속 피곤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눈 밑에 좁쌀만 한 무언가가 올라오더니 점점 커지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벌레 물린 건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져서 결국 병원에 갔더니 ‘다래끼’라고 하더라고요. 왜 하필이면 제 눈에 다래끼가 난 걸까요?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눈 다래끼는 왜 생기는 건가요?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해요. 주로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균은 우리 손에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자주 만지는 부위인 눈 주변에 쉽게 생길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렌즈를 착용하거나 화장을 하는 여성분들에게 많이 생긴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죠?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초기에는 이물감 및 약간의 통증이 있다가 점차 심해지면서 빨갛게 부어오르게 돼요. 그리고 고름이 차게 되는데 이때 안과에 방문하면 절개 후 고름을 빼낼 수 있지만 저절로 낫길 원한다면 온찜질을 하거나 항생제 안약 또는 안연고를 넣어주면 좋아요. 하지만 너무 오래 방치하게 되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겉다래끼란?
겉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해당 부위가 단단해져 압통이 심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에 의한 물질들이 피부로 배출됩니다. 초기에는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점점 진행될수록 심한 통증과 붓기가 나타납니다.

속다래끼란?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은 곳에 위치하며 결막면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이봄샘이라는 기름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이며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발적과 소양감이 있다가 곧 붓고 통증이 생깁니다. 이후 단단하게 만져지는 몽우리가 형성되고 4~5일 후 고름이 나오게 됩니다.

콩다래끼란?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붓거나 통증 같은 염증 증상은 없습니다. 대부분 한관종처럼 피지샘 증식인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악성종양(암) 일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법은 없나요?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외출 후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고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하며 되도록이면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또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우리 모두 청결한 생활습관으로 눈 다래끼로부터 자유로워져요!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눈 다래끼 환자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손 위생관리 및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모두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